23일(현지시간) 이글루는 파운더스 펀드를 포함해 펜부시 캐피탈, 1kx, 에버레스트 벤처스 그룹, 셀리니 캐피탈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글루는 이 자금을 새로운 벤처인 ‘큐브 랩스’를 설립하는 데 쓰기로 했다. 큐브 랩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앱스트랙트(Abstract)’를 개발할 예정이다.
앱스트랙트는 새로운 L2 블록체인으로, 곧 테스트넷이 출시된다. 메인넷은 올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영지식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을 더 쉽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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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크러그 파운더스 펀드 파트너는 퍼지펭귄의 성공에서 앱스트랙트 체인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대다수 가상자산 플랫폼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쓰지만, 퍼지펭귄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퍼지펭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장난감은 미국 대표 슈퍼마켓인 월마트나 타깃에서 판매되고 있다. 퍼지펭귄 프로젝트는 이 장난감 판매로 실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용자 확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용자 확보와 동시에 수익까지 창출하는 방식이다. 크러그 파트너는 “이는 가상자산분야에서는 매우 참신한 접근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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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그 파트너는 루카 넷츠 퍼지펭귄 및 이글루 CEO가 침체장에도 새로운 IP를 인수하며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키워왔다는 점도 높이 샀다. 그는 “파운더스 펀드가 현 시점(NFT 침체장)에서 NFT 분야의 첫 주요 투자를 진행하는 게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내년에는 넷츠 CEO가 이 시장을 점점 더 주류로 끌어올려 시류에 맞는 투자를 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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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퍼지펭귄 NFT 바닥가도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28분 오픈씨 기준 퍼지펭귄 NFT 바닥가는 최근 일주일 대비 5% 상승한 11.19ETH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7% 늘어난 797ETH, 거래 건 수는 32% 증가한 75건을 기록했다.